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비교 - 어느 사이트를 선택할까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비교 소개입니다. 


저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 있는 일이 많아서 주로 컴퓨터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따로 음원을 다운로드해서 듣지는 않으니까 여기서는 PC를 사용해서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경우에 대한 비교입니다.



모든 음악사이트의 이용요금은 문화관광부와 각종 음악사이트가 협의해서 일괄로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는데 내 노래를 이렇게 싸게 팔지 않겠다고 가수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는 월정액제에서 제외됩니다. 각 사이트마다 이용요금이 거의 동일하지만 판촉을 위해 할인권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때그때 직접 방문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처음에 시험삼아 스트리밍 한달치를 결재하고 음악사이트를 이용했을 때는 별천지가 열린 기분이 들었는데 음악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언제든지 접속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그동안 듣고 싶었지만 비용의 부담 때문에 듣지 못했던 음악들을 전부 들을 수 있으니 속이 후련해서 월정기결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음질은 CD품질 정도라서 LP나 SACD를 즐겨 듣는 분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벅스와 엠넷은 무손실음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예전 음반이나 매니아층이 좋아하는 희귀음반, 비영어권의 음반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등은 보기 어렵지만 이용자가 많은 가요와 팝송은 대부분 들을 수 있어요. 음악감상을 취미로 하고 싶은 분들은 한 사이트 정도는 월회원권을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을 비교해 볼게요.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이 4 사이트 이용가격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두 동일합니다. 가끔 이벤트로 할인행사를 하기도 하는데 신입회원에 해당하고 장기적으로는 다 같아요.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는 음악차트(실시간 차트, 일간, 주간, 지난 차트), 뮤직비디오, 가사, 추천음악, 마이리스트(즐겨듣는 음악 목록을 저장할 수 있게 만든 것) 등이 있고 4 사이트 모두 서비스하고 있어서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렇다고 다 같은 것은 아니고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이 제각각 장단점과 특징을 갖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사이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선 멜론은 이용자가 가장 많은만큼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차트서비스가 강합니다.


멜론차트 서비스 중에서 실시간 차트는 1시간 단위로 스티리밍과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곡을 보여주고, 급상승차트는 갑자기 그 순위가 오른 경우를 말합니다. 방송에 나온 곡이나 신발매곡 등이 주로 실시간 차트, 급상승차트에 오르기 때문에 최근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멜론의 장르 스타일차트는 표에 있는 것처럼 발라드 댄스 트로트 얼터너티브 알앤비 등으로 세분해놓았기 때문에 원하는 장르나 스타일대로 골라 듣기 편합니다.



멜론 공개앨범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즐겨듣는 음악리스트를 멜론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는 개인 DJ같은 개념인데 자신만의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마이리스트로 들을 수도 있고 공개앨범으로 만들어 블로그처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따로 자신의  리스트를 만들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많들어 놓은 공개앨범을 이용해서 음악감상을 할 수도 있어요. 다른 사이트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슈퍼스타K4, 나는 가수다2, 불후의 명곡, K팝스타, 보이스코리아, 위대한 탄생 등 음악방송에 나온 곡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소개하기도 하고 얼마전 종영된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7 삽입곡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옥에 티라면 뮤직플레이어인 멜론플레이어 사용법이 불편하고 재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먼저 아래 그림을 보실까요.


노래제목 앞에 있는 노트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가사가 나오는 것까지는 좋은데 현재 재생중인 멜론플레이어에 곡을 새로 추가할 수 있는 버튼이 없어요. 그게 뭐?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어떤 노래를 듣고 있는 중인데 그 노래가 끝나면 그 다음에 듣고 싶다 할 경우 "재생목록에 추가"하게 되는데 그 기능이 없는 경우 지금 나오는 노래가 중지되고 무조건 새로 선택한 곡이 나오게 됩니다.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a b c d 이 순서대로 노래를 듣고 싶어서 차례로 추가하면 d c b a 순으로 음악이 재생되니까 원하는 순서대로 하려면 일일이 손으로 옮겨줘야 합니다.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에는 다 있는데 이상하게 멜론에만 그 기능이 없어서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고 생각보다 엄청 불편해서 그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하려고 했는데 고객센터 문의하는 곳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은 벅스. 


멜론과 비교할 때 재미있는 차트가 있는데 벅스 Top 100 2%라는 차트입니다. 음악을 많이 듣는 상위2%가 듣는 차트를 따로 뽑았어요. 대단히 궁금해지는 차트입니다. 벅스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벅스에서도 주제별 테마별로 다른사용자들이 많들어 놓은 리스트를 들을 수 있어요.



벅스에만 있는 또 다른 기능은 벅스캐스트라는 건데 오른쪽 위에 동그라미로 표시한 메뉴예요. 여기에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자신의 노래를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다른 음악들은 모두 음반회사에서 올린 것이고 여기에는 개인이 노래를 올려서 자신을 홍보할 수 있어요.



다음은 네이버뮤직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서비스의 장점을 이용해서 노래를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멜론이나 벅스와 다른 점입니다. 신곡이 나오면 그 리스트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포스팅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포스팅을 하면 자신만의 앨범을 갖게 되겠죠.


그 외에 네이버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있는데 바로 재검색기능입니다. 위의 그림에 보시면 검색하는 란이 두 군데 있어요. 예를 들어 바하의 곡을 찾고 싶을 때 우선 바하라고 치면 12854곡이 뜨는데 그 중에서 원하는 곡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곡이 얼마 되지 않는 가수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몇 십곡만 넘어가도 그 가수의 곡 중에서 다시 원하는 곡을 찾을 수 있는 "검색결과내 재검색" 기능이 없으면 수백곡을 일일이 뒤져야 하는 불편과 시간낭비를 하게 됩니다.


네이버 뮤직플레이이어도 사용이 편리해요. 하지만 스트리밍이 불안정하다는 비판을 많이 듣고 있는데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자주 끊기는 사용자는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에서 들으면 안정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 네이버뮤직이 최고인가? 하면 그건 아니예요. 최신 음악의 업데이트가 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몇 분에서 몇십 분 정도 늦을 때가 있음)  하지만 요즘은 분발하는지 속도가 빨라져서 분단위로 급하게 신곡을 찾아야 할 경우가 아니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막대한 DB를 기반으로 멜론 등에서 다루지 않는 앨범도 모두 업데이트 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멜론은 주목할만한 앨범만을 업데이트 합니다.



열심히 발전하고 있는 다음뮤직. 


다음 뮤직은 네어비뮤직처럼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음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참,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넣을 수 있다고 다 들을 수 있다는 건 아니예요. 자신이 다음뮤직 유료회원이라도 그 글을 보는 사람이 다음뮤직 유료회원이 아니라면 1분 미리듣기만 가능합니다. 네이버뮤직도 마찬가지예요.


다음뮤직은 최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지 업데이트도 빠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디자인. 멜론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딘가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반대로 벅스는 썰렁한 느낌인데 다음뮤직은 리스트의 색깔이나 배치가 제일 세련되고 마음에 들어요.


또 다음뮤직은 최근 '방금 그 곡'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곡이나 TV에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곡이 무슨 곡인지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요즘은 디지털 음원을 사용하니까 디지털의 장점을 활용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곡명을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신기하다는 느낌이 드는 서비스입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장단점을 요약해볼게요.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모두 이용가격은 동일하고 음악차트, 최신음악계 소식 등의 기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멜론 벅스 다음은 신곡 업데이트가 빠릅니다. 

다음은 '방금 그 곡'에서 방송에 나오는 음악을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벅스는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고 매니아층이 이용할만한 깊이 있는 정보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벅스의 강점

스트리밍이 불안정한 경우 브라우저를 바꾸면 해결됩니다.

멜론은 "재생목록에 추가" 기능이 없고 플레이어 사용이 불편해요.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에는 모두 그 기능이 있습니다.

네이버뮤직은 검색결과내 재검색 기능이 있어 원하는 곡을 빨리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네이버뮤직과 멜론입니다. 네이버의 재검색 기능이 막강해서 신속하게 자료 찾는 게 편하고 플레이어가 편해서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스트리밍 문제는 브라우저를 바꿔서 해결했구요. 멜론은 자료의 업데이트가 빠르고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멜론차트가 가장 현실을 반영해 주는 것으로 판단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멜론이 "재생목록에 추가" 버튼을 만들고 "재검색" 기능을 넣어준다면 멜론만 이용하겠지만 4 사이트 모두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한 사이트를 콕 집어서 추천해드릴 수가 없어요. 각 사이트를 모두 방문해보고 자신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자꾸 방문하게 되는 곳으로 정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트에 모자란 기능은 다른 사이트를 참조하면 보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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